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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 존

그웬 존(Gwen John)(1876-1939) 

 

 

영국 화가. 평생 동안 오빠 아우구스투스 존과 연인 오귀스트 로댕에게 가려졌지만 그웬 존의 명성은 그녀가 죽은 후 얻게 된다. 근대 조각의 거장인 로댕의 모델로 유명하다. 

소박하고 겸손한 특징의 실내풍경화와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1913년 가톨릭 신자가 된 후 여생을 은둔생활을 하면서 작품 활동에만 전념했다.

 

주로 익명의 여성간병인을 그린 것이 특징이며, 소박하고 겸손한 실내풍경화와 초상화들은 절제된 미와 감성적인 강렬함을 풍긴다. 색채적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하고 있으며, 작품 소재들은 강렬한 감정의 표출 속에서도 어느 정도의 거리와 함께 침묵속의 고요함을 보여준다. 1910년대 들어서는 주로 조촐한 실내에 앉아 있는 고독한 여인상 등과 같은 단일한 주제를 여러 각도로 변형시켜 그려보기도 하였다. 이렇듯 반복되는 주제들 중에서는 심오한 명상에 잠긴 수녀들의 연작과 병에서 회복중인 소녀가 있다. 대표작으로는 소박하고도 독창적인 정물화와 초상화 등이 있으며, 브르타뉴 지방의 농촌 아이들과 아끼던 고양이를 소재로 하여 물감과 분필로 그린 즉흥적이고 선명성이 넘치는 습작들에서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