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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베이컨

Henry Bacon 

헨리 베이컨 1839-1912


헨리 베이컨은 1839년 미국의 매사추세츠주 신시네티에서 태어났다. 대부분 유명한 화가들은 어려서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만, 베이컨에 대한 기록에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없다.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그의 나이 22세인 1861년에 연합군에 입대하고, 베이컨은 전쟁터에서 주간 레슬리 (Lesilie’s Weekly)에 실릴 스케치를 그리는 등 전쟁터에서 화가의 재능을 키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군생활 1년 반만인, 매사추세츠 제13 보병으로 있는 동안 부상을 입어 군대를 제대한다. 군에서 제대 후 얼마 있다가 엘리자베스 로드라는 보스턴 출신의 여자와 결혼을 한다. 1864년 25세인 1864년에 베이컨은 아내와 함께 파리로 가는 배에 몸을 싣는다.

베이컨은 파리에서 에콜 드 보자르 예술학교에 입학하여 카바넬의 지도를 받게 되는데, 에콜 드 보자르에 처음으로 입학이 허용된 미국 화가들 중 한 명이다. 나중에는 에두아르 프레르의 지도를 받는다. 베이컨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프랑스 아카데미의 화법을 배운다. 그러나 특이한 작품 구성이나 삽화의 여백을 정리하는 크래핑 기법을 다양하게 실험한 작품활동을 한다.

베이컨은 교외의 풍경 속에 녹아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많이 그렸는데 특히 노르망디 해변가 사람들의 삶을 그린 작품들로 많은 명성을 얻게 된다. 또한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한 그림들과 여객선의 갑판을 묘사한 작품이 많다. 이는 여행을 좋아했던 자신의 여행 경험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파리와 미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베이컨은 파리의 살롱에 작품을 출품, 전시하는 활동을 많이 한다.

파리에서 대부분 작가 생활을 한 베이컨이지만 작품 속에는 런던, 그리스, 이태리, 이집트와 같은 다양한 지역이 등장한다.  한편 유화에서 수채화로 표현 방법을 바꾼 것이 화제가 된다.

베이컨은 말년에 추위를 피해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매년 겨울을 보내곤 하며, 이집트에서 1912년 사망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뉴욕행 배 위의 스코틀랜드 여인(The Departure from New York Harbor, 1879), 세느강을 따라서(Along the Sein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