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Criticism
희망의 메시지 담은 반추상 작품

희망의 메시지 담은 반추상 작품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행복가득한 김경이 작가의 작품들 만나보세요. 감성을 가득채우고 싶었던지 작가는 질퍽한 덧칠 기법으로 깊은 감흥을 주었으며, 정겨운 마을과 뒷동산의 모습은 정감어린 어린시절의 기억을 느끼게 합니다.

 

경북의 시골에서 태어난 작가는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집 앞에 서 있는 미루나무한테 화가가 되게 해 달라고 매일 빌었다. 장래희망을 물어볼 때도 화가라고 말했다. 친구들한테까지 자신을 화가로 불러 달라 하였고, 가방, 신발, 학용품 등에도 본인의 이름 대신 ‘화가’라고 써서 다닐 정도였다.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며 완전 추상이나 완전 구상이 아닌 반추상적 스타일을 구사했다. 어렸을 때 자신의 꿈을 빌었던 미루나무, 외롭고 힘들 때 자신을 지켜주었던 달, 교회, 해바라기 등 주변의 모든 풍경이 그의 그림 소재다.

 

여름, 가을, 겨울 산을 그린 대작은 “나는 여전히 희망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에너지가 넘친다. 이중 붉은색으로 표현한 가을 산은 서초미협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하얀색으로 표현한 겨울 산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작품이다. 모든 그림에는 또 다른 희망과 용기를 뜻하는 태양을 그려 넣었다.

 

“마을을 그려도 따뜻하게 그리고 싶어요. 제 그림에는 늘 미루나무가 등장하는데요. 어렸을 때 제가 그 나무 아래서 소망을 키웠기 때문에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도 희망을 느끼길 바래요.”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