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2018-02-18 작가노트_항해
항해

  나는 꽃을 그린다.

  꽃은 화가들에게 많은 시선과 영감을 심어 주었다.
  매혹적인 형태와 색, 독특한 조형미가 있기에 
  사랑을 받아오고 관심을 가져 온 것이 아닐까...

  어느 날 
  그 꽃들이 나를 매료되게 했던 것처럼 
  허공에 던져진 한 아름의 부케. 
  그것이 천천히 내 시야에 춤추듯 들어와 멈추어질 때 
  행복으로의 항해가 시작된 순간,
  인생의 여정이 시작되는 기표로서 나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나는 꽃을 그리지 않는다.

  그저 여름의 끝자락 안에서 끝없이 항해하는 자아의 표현일 뿐.....
 

                                               작가노트 중에서  
                                                        2017. 8
2018-01-19 작가노트-Moments of happiness

Moments of happiness
항상 그림에 대한 나의 마음이 바닷가 모래밭에 한 발을 또 한 발은 푸른 바닷물에 들어가 있는 느낌으로 살아왔다. 이제 넓고 푸른 창작의 바다에 나의 꿈을 펼쳐 보고자 한다. 그 시작의 모습이 이번 개인전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세지이기도 하다.


Moments of happiness - 행복의 순간 순간들
가장 아름다운 꽃은 없다.
저마다 아름답다.
모두 함께 모여 어우러질 때 더불어 아름답다.

다양한 꽃들의 집합속에서 인간의 삶의 모습을 보았으며
그 모습 속에 모두가 순간 순간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과 밝고 둥근 이미지를 통해
모나지 않은 모습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생각을 담아 보았다.

moments of happiness를 통해 순간 순간의 삶에 충실하고
삶을 곱게 바라보며 세상 밖 저 너무 상상의 세계를 꿈꾸어 본다.
나의 꽃들이 자유로이 항해하는 그날을....

불곡산 아래 화실에서
2013년 10월 17일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