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Criticism
위안 _ 문성빈

위안

 

 

나는  꽃을  그린다.

나의  꽃은  사실적이지  않다.

나이프로  만들어지는  임파스토  기법의  작품은  꽃의  생생한  표현보다는 

물감의  물성이  거칠게  살아있다.

하지만  몽환적인  색감의  바탕에  꽃잎을  뿌린  듯이 

부드럽고  화려하게  완성되어진  작품들은

바라보는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차분한  기운을  전달한다. 

나는  꽃을  뿌리듯  물감을  펴  바르며  Healing하고, 

관객은  꽃  길을  거닐며  Healing한다.

나의 꽃그림은 삶에 지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소소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