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EWS
2018-01-15 Korean [1999년 개인전 서문]
대자연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작품의 특징을 보면 먹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승화된 경지, 대담하면서도 시원스런 공간분활 대상의 부분적인 교차와 삽입에서 생기는 팽팽한 긴장감,  외연(外延)의 형사(形似)적인 미감보다는 내재된 정신주의에 보다 큰 역점을 두고 형상화해가는 그의 작품세계는 서정과 문학적 요소를 함축하고 있으며, 활달하고 강인한 필선의 전개에서 기운생동한 생명력을 만끽하며 달필로 쓰는 화제는 한층 더 문기(文氣)를 더하여 차원높은 문인화로 승화시킨다. 한국적인 특징과 기질을 잘 표현하는 작가라 할 수 있다.(1999년 개인전 서문 중에서)
2018-01-15 Korean [관세청 9월 전시 서문]
2012년
한국적인 특징과 기질을 잘 표현하는 작가 손수용은 다양한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내재된 정신주의에 보다 큰 역점을 두고 형상화한다. 9월 가을의 문턱에서 서정과 문학적 요소를 함축하고 있으며, 활달하고 기운생동한 생명력을 만끽하며 달필로 쓰는 화제의 차원높은 손수용 작가의 문인화를 민족대명절 한가위에 만나 더욱 그 의미가 깊다.



2013년 9월
전통적 가치발현의 소토와 통찰의 미학
한국적인 특징과 기질을 잘 표현하는 작가 손수용은 다양한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내재된 정신주의에 보다 큰 역점을 두고 형상화한다. 석여의 다양한 소재 속에는 세상만물을 가리지 않고 관용과 사랑의 정신으로 관조하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우리 주위의 작은 생물들 하나하나에까지 그가 부여한 생명과 특징이 기운생동으로 재해석되어 넘쳐난다. 그의 관용적, 미학적 세계관이 그대로 피부에 와 닿는 순간이다.
석여 손수용은 동양의 전통적 미학관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소재들을 재해석하여 작품화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자연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사랑이 면면이 느껴진다. “화가는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라는 <해바라기>의 작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연관과 일맥상통하는 대중적 소통의 미학이다.
결실의 계절 9월 가을의 문턱에서 감성적 직관의 형식미로 대중과의 진정한 소통이고 교감이 되는 기운생동한 석여의 작품과의 만남은 그 의미가 매우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