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ARTIST

차경진

Cha Kyung Jin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차경진은 대학 시절 조각을 전공하였으며, 한국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11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런던, 싱가폴, 밀라노, 마이애미, 뉴욕, 브뤼셀, 홍콩, 함부르크, 시드니 등 국내외 아트 페어와 단체전에 다수 참여하였으며, 자연의 원리와 구조를 활용하여 공간 생성을 연출하고 있다. 뱀 또는 매미가 허물을 벗듯, 조각이 주는 양감과 무게를 벗어내고, 보로노이 원리에 기반하여 콘셉트를 씨앗으로 풀어가며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라는 원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예술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지금은 2017~ “아바타  프로 젝트” 를 진행 하고 있다. 

2017시드니 본다이 비치 조각전과 브뤼쉘, 런던, 싱가폴 아트페어에서 솔드 아웃 되었으며, 유럽과 미국, 싱가폴, 시드니, 한국 등에도 100여 점이 컬렉션 되어있다.

>>Biography
나는 씨앗이 터져서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을 만큼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살고 싶은 사람이다. 또한 일상 속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그것을 드로잉 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조각가이다.
도로에 가로등도 자동차도 별로 없던 시절 중학교 2학년 때,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하던 어느 날 밤 트럭과 충돌했고, 얼굴을 수십 바늘 꿰매야 했다. 얼굴의 상처로 인한 큰 충격으로 학창시절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고 다녔다. 얼굴에 드러난 상처 만큼이나 내면에 아픔과 갈등과 반항이 가득한 시기였다. 아마도 마스크 작업의 기원은 이때부터 일 것이다. 고 3때 친구 따라 우연히 들렸던 화실에서 목탄 뎃생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후 흙으로 만들어지는 입체를 처음 보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바로 이것이다’ 생각하여 조각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대학교 2학년 떄 처음 제작한 마스크가 20년 넘게 이어져 온 내 작업의 화두이자 소통과 교감의 매개가 되었다. 내가 가면에 천착했던 이유는 가면이 본질적으로 존재의 이면에 억압된 양면성을 드러내 주기에 인간 내면의 복잡한 드라마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적합한 매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스크 작업은 내 안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었고, 억압된 것으로의 회귀였다. 어머니의 조각보와 뜨개질에서 기원한 4회 개인전(Two Face)에서 마스크를 주제로 한 공간의 도치를 통한 비움과 채움, 전경과 배경의 원리(게슈탈트)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내 안의 상처가 치유되자 이제는 타인과의 관계, 소통으로 시선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였다. 삶이란 결국 관계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이며, 서로 마주보는 두 얼굴의 충만함 처럼 내 마음도 이제는 좀 넉넉해지고 여유로워졌다. 
이후 나는 텃밭을 하며 자연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서 연약하고 앙상한 말라버린 씨앗, 갉아먹은 나뭇잎, 버려진 자연물들을 되돌아보며 자기를 소진하고 순환하는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서로가 서로를 무수히 비추면서 서로 뗄 수 없는 총체적인 상생의 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고, 내가 속해있는 세상, 자연, 공동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모두가 나와 연결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다. 7회 개인전 Return to Nature을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담아내었다.
일상에서 자연을 관찰, 기록, 드로잉 하여 작품으로 담아내는 과정에서 공간 생성을 ‘씨앗’의 원리로 풀어낸다. 모든 존재는 씨앗에서 열매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있고 그것은 파동이라는 동일한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자연물의 구조가 점(씨앗)으로부터 출발하여 선>면>>입체라는 유기적인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조형 표현의 구조와 원리를 함축하고 있으며, 관계와 중첩을 통해 부분이 전체가 되고 소우주가 대우주로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신비로움을 The Journey to Hunab Ku(8회 2015)의 개인전에서 드로잉과 조형표현의 기본 원리인 점을 찍어가며 그것들을 연결하고 드로잉 하여 작품을 제작했다. 
자연을 들여다보고 나를 돌아보며 자연에 존재하는 질서, 패턴, 관계의 망(보로노이, 프렉탈, 피보나치, 복잡계, 게슈탈트...)으로 비움과 중첩, 빛과 그림자에 의해 연출되는 공간 생성을 통해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원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예술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개인전 11회
       2017 Avatar Project 2th, 1th/ 갤러리 지오,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군산 
       2016 Looking Back/ 아미미술관, 당진
       2016 Journey of Seed/ 갤러리 미홀, 인천
       2015 후납쿠로의 여행/ 갤러리 지오, 인천
       2013 Return to Nature/ 미추홀도서관갤러리, 인천
       2011 2 Sculpture/ 신세계갤러리, 인천
       2010 인드라 망, 관계의 연금술/ 큐브 스페이스, 서울. 부평아트센터, 인천
       2007 투 페이스/ 구올담갤러리, 인천
       2007 숲의 욕망/ 인사아트센터, 서울 . 미추홀갤러리, 인천
       2006 실존의 그림자/ 혜원갤러리, 인천
       1996 문명-발굴, 묵시-신들의 시간/ 공평 아트센터, 서울

단체전
2018 100 Beyond Sculpture Exhibition/ 코엑스
       갤러리아트 엠 아브뉴프랑 개관전/ 광명
2017 Sculpture by the Sea Bondi/ Sydney
        뉴욕 SCOPE, 뉴욕 CONTEXT
        Affordable Art Fair - 런던, 홍콩, 브뤼셀, 싱가폴, 함부르크
2016 Seoul Art Show, 코엑스/ 서울 
        Art Miami Aqua Art Fair, Miami/ USA
        Blanc Blue Art Fair, 앰버서더 호텔/ 서울
        Affordable Art Fair, Hamstead/ London, Singapor/ 싱가폴
        쁘띠 아트페어,이정아 갤러리/서울
        인천조각가협회전, 코사 스페이스/서울
        에꼴 드 아미 레지던시, 아미미술관/ 당진
        충남 레지던시 아카이브전, 모산조형미술관/ 보령
        한국미술의 조망전, GO갤러리/ 인천
        Milano Art Fair, Milano/ Italia
        창작공간 페스티벌“아티스트 프리젠테이션쇼”
        SENSIBLE REALITY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