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2024-01-15 조강남 작가 작업노트

작업노트

 

나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해오는 아름다움을 현 시대 상의 ‘자유로운 여성’이라는 주제로 표현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여성들의 밝고 경쾌한 모습을 그리며 21세기 젊은 세대의 순수하고 솔직한 감성을 ‘캔디걸’이라는 뮤즈로 표현하고 있다.

행위와 감성의 표현은 자유로워야 하며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밝게 웃는 모습의 캔디걸과 따뜻한 체온을 나누며 사랑하는 모습의 Kiss는 자율적인 삶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다. Kiss와 사탕을 물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캔디걸은 누구에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욕망과 사랑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동시에 세상의 권위적이고 어두운 것들에 대한 조롱적 표현이기도 하다. 캔디걸 주변을 수놓는 컬러풀한 캔디 팝 요소들은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이자 원동력이며, 어둠을 긍정적으로 승화하기 위한 위트와 유머의 장치이다.

 

인간이 자유의 지대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매우 숭고한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의 그림 속 캔디걸처럼 강렬하고 생기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삶은 비극이기도 하지만 달콤한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