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Criticism
일상의 장면에 판타지를 녹여낸 동화적 풍경에 같이 녹아들면
[작가노트]

동심이라 하면, 어린아이들이 떠올리는 기발한 상상과 순수한 그 마음을 말한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더 많은 가상의 이야기를 덧붙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동심은 낙관적인 망상이나 판타지에 불과하다며 아이들만의 특권이라 단정 짓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한때 동심을 지닌 아이들이었으며, 동심은 어른들에게 또 다른 에너지가 되어주기도 한다. 

과거를 회상하다 보면 무한한 상상과 기대로 가득 찼던 과거의 우리를 다시 만날 수 있는데, 그때의 우리가 꿈꾸던 순수한 희망과 용기는 지친 지금의 우리에게 크나큰 힘이 되어준다. 내가 나에게 건네는 위로와 응원은 그 무엇보다 오롯이 전해지기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값지기 때문이다.

일상의 장면에 판타지를 녹여낸 동화적 풍경에 같이 녹아들면 과거의 천진난만했던 우리의 모습을 회상하고, 더 나아가 상상에 꼬리를 문 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우린 순수한 기쁨을 다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