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6 | 김수연 작가노트 From the ground(모든 것은 땅으로부터) |
From the ground(모든 것은 땅으로부터)
그릇에 담긴 과일, 이 작업은 산업화된 농업의 폐해를 지적하고 품종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색의 혼합에서 ‘병치혼합’이란 각기 다른 색을 서로 인접하게 배치하여 혼색되어 보이도록
이 작업에서 보여 지는 뚝배기, 사발, 달 항아리 등 단순하고 전통적 형태를 띠는 용기와 그
유전자 조작 작물재배, 단일 품종의 대규모 경작, 장거리 운송을 위한 방부제 대량살포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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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 김수연 작가노트 - Windowscape(mammon,s tower) |
Windowscape(mammon,s tower)
눈으로 볼 순 있지만 만져질 수 없는 세상.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미디어와 닮아있다. 이 비추어진 세상은 거대하고 화려하다. 육중한 철골구조와 두꺼운 콘트리트로 지어져 대형유리로 마감된 건축물은 그안을 들여다 볼 수 없다. 또 다른 세상을 비쳐줄 뿐이다. 이 또한 인간의 이성적 사고를 마비시키는 속성을 숨긴 채 선별된 정보만을 내보내는 미디어와 닮아있다. 대형 유리창에 비쳐진 도시의 마천루들은 미디어로 포장된 자본의 모습이다. 좋은 말과 화려한 볼거리로 자기를 치장하고 있지만 그 속은 탐욕으로 가득할 뿐이다. 탐욕스런 자본은 돈만이 지상 최고의 가치라는 비젼없는 사회를 만들고, 돈으로 얻어지는 물질적 쾌락만을 추구하게 만들어 우리의 우상이 되었다. 손쉬운 돈벌이로 국민을 빗 구덩이로 몰아넣는 금융재벌의 탐욕을 그림 안에 가두려는 욕망의 시도이다. |
ARTIST 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