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사람은 누구나 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고 있다.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있겠지만 내 – 사람은 누구나 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고 있다.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의 형상이 구체화
되곤 한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성숙해져 가는 과정 안에서 만나는 상처와 사랑, 허무 같은 감정이 작품에 녹아들곤 한다. 사실
편안하고 평범한 일상보다는 삶의 굴곡이 깊어지고 강해질 때 더 많은 작업의 영감이 떠오른다.
인생이 물 흐르듯 쉽게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물속 깊은 곳의 소용돌이를 누가 알겠는가! 감성과
이성이 부딪칠 때 오는 충격과 일상으로부터 스스로 떨어져 나온 괴리감이 물먹은 스폰지처럼 색을 머금는다. 화폭
위에 선을 그리고 면을 만들면서 일상은 위로받고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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