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2019-02-01 이승현 작가노트

작가 노트

첫 조명의 시도는 프랑스에 여성누드화를 통해 보여지는 조명을 작품화하였는데 좋은 혹평을 받고 이후 여러작업을 통해 재료기법에서 벗어나 평면회화 속에서 보여지는 빛을 전달하고자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무의식 속에서 표출할려는 조형들을 창작하며 하나의 예술철학을 표현하려 했고, 그러한 작업들이 조명으로 통해 보여졌던 것 같다. 주로 캔버스에 오일작업을 할때면 오래된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는데 제법 몰두가 잘된다. 즉흥적으로 주로 작업하는 편인데, 나이프와 붓의 움직임으로 일상처럼 연출한다. 일부를 제외하고 그 순간의 감정이 크기에 습작으로 이어가는 과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면이 어두운 사람인지라, 조명에서 비춰지는 밝은 빛과 자아에서 품는 어두운 것을 나와 상반되는 예술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인간의 감성은 본래의 것을 한 켠에 둘 수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나의 artwork는 무언가를 가지지 못한 희망적인 스토리를 작품의 ‘희’로서 표현하는 작업이 작가인 내가 갖는 감성의 둘레가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