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ARTIST

이영박

이영박 작가는 목우회 특선 3회와 제2회 한국 구상대제전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및 목우회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작품 소장처는 한국은행, 조흥은행 본점, 한미은행, 문예진흥원, 사법연수원, 시흥시청,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등이다.

이영박 화백은 지난 1993년 제1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미아리 작업실 근처 슬레이트 지붕의 가옥들을 그린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해 일약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목우회 특선3회, 제2회 한국구상대제전 특별상을 수상했고 프랑스 르-싸롱에도 입선했다.
갤러리 상,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17회 가졌고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예술의 전당), 상해아트페어(뮤린화랑, 중국), 한국구상대제전(예술의 전당), 서울미술대전(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서울 미아사거리 인근 아틀리에서만 상당히 오랜 세월을 작업해 온 그는 늘 치열하게 캔버스와 마주하며 화백 특유의 서정적 감성의 사유세계를 탐구해오고 있다. 화가의 작업실이 잘 정돈되어 있다는 말은 언제든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최적상태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그의 작업실에서 얻는 느낌이 늘 그랬었다.

시(詩)처럼 감성적 언어로 묘사해 내는 그림이 깊은 울림으로 전해오듯 작가는 말수가 적고 그만큼 신중하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그는 “나의 작품이 관람자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워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치열한 삶의 정서가 녹아든 심상풍경의 작가라고해도 무방할 만큼 감동을 야기하는 이미지를 화면에 담고 있다. 
순수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화백의 진솔한 작업 태도는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져 관람의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작가가 그림을 치열한 삶의 대상으로 보는데서 연유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때문에 찬찬히 고요히 그의 그림을 보노라면 어떤 경우에도 문득문득 삶에 대한 성찰을 가져다준다. 이러한 사고의 깊이가 만들어내는 세계가 어떻게 조형언어로 형상화되는가를 관람하는 것은 기쁨이다.
그는 “늘 그러하듯이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변화의 모티브는 물론 영감(靈感)이지요. 다만 어떻게 할 것이라기보다는 영감의 흐름을 따라갈 것입니다. 그것이 작가로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