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Criticism
그는 이미 오래전에 눈에 보이는 사실을 재현하는 데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나와 인위적인 조형의 세계를 거닐고 있다-신항섭
신항섭 (미술평론가) 평론 중에서 

그는 이미 오래전에 눈에 보이는 사실을 재현하는 데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나와 인위적인 조형의 세계를 거닐고 있다. 그가 고심하는 흔적은 그림 속에 그대로 노출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형태를 재해석하는 과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독자적인 조형언어와 맞닫뜨리기를 고대하면서 이리저리 탐색하는 그의 작업방식은 일테면 연금술과 같은 것이다. 형태를 재해석하여 변형시키고 왜곡시키는가 하면, 새로운 방식의 공간 구성 또는 구도를 만들어내는 행위의 반복이다. 여기에서 어떤 영감에 의해서건 또는 우연이건 형태 및 공간구성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조형언어 및 어법을 산출해 내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