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2018-02-01 작가노트-나는 그림의 소재를 자연에서 취한다
작가노트

나는 그림의 소재를 자연에서 취한다. 일반적인 풍경화와는 달리 조금 다른 시각으로 자연에 접근하고자 한다. 전체를 보는 시각에서 단순화 시키며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에 대한 나의 감성은 과거와 현재에서 갈증을 느낀다. 그림이라는 조형언어에 두려움과 희열의 묘미를 느끼면서 캔버스에 물감을 덧칠하고 긁어내고 때로는 실루엣 같은 느낌을 부분적으로 표현하여 내면의 숨겨져 있는 공간도 만들어 낸다. 눈에 보이는 많은 사물들이 나를 통해 새로운 조형언어로 탈바꿈할 때 그림에 대한 신뢰가 점차적으로 쌓여져 가는 느낌이 든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 그림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이 고뇌의 연속일지라도 이것 또한 축복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