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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Korean [박종철] 김경원 개인전 보도문
   
   김경원 개인전                                                             
 -자연과 인간의 동화,그곳의 유토피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나이티드 갤러리(02-539-0692)에서 9월25일부터 10월8일까지 김경원 개인전이 열린다. 
현란한 문명이 안겨주는 안락감의 이면에는 불신과 거짓, 진실을 가장하는 위선의 늪이 있다.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하루도 분주하지 않은 날이 없다. 
김경원은 태고적부터 존재해온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영속을 희구하고 자연, 인간 그리고 자신의 작품이 동화되고 영속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토우(土偶)와 목조의 형식을 빌려 원시적이고 질박한 조형성을 창조해낸다. 
작가는 흙과 나무를 빚어내고 형상화 시킨 작품의 물성과 표피에서 해, 바람, 습기, 먼지까지도 머무르는 세월의 흐름을 수용하게 한다. 
이것은 이미 작가 자신이 선험하였던 회화적인 조형성도 절제하고 시간의 흐름으로 인한 자동기술적인 흔적의 형상성을 창출하는 요인의 단서로 작용한다. 
이 우연스럽게 형성된 흔적들은 오토마티즘의 결과물로서 지고지순한 자연현상의 숭고함을 상징하는 것일 수 있으며 나이브아트로서의 형상성과 함께 입체에서 만들어지는 회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 
작가가 추구하는 질박하고 소박한 나이브아트는 각박한 삶터에서 살아가는 오늘의 현대인들에게 유토피아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