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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Korean [남도일보] 임병남 전시회

중견 서양화가 임병남 교수(54·서강정보대)가 오랜 침묵을 깨고 8년 만에 전시회를 갖는다.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광주 인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임 화백의 7번째 개인전은, 오랜 인고 끝에 준비된 전시인 만큼 작품마다‘오래 묵힌 술 맛’을 자아내게 한다.
작품 전반에 마티에르 기법을 도입한 임 화백의 이번 작품들은 지난 90년대 초에 발표됐던 작품 경향에서 한층 진일보한 세련미가 돋보인다.
특히 10∼20호 소품과 100~300호 대작 등 다양하게 선보인 이번 전시회에 임 교수는 서정적 이미지와 서민적 친근함을 화폭에 흠뻑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의도적인 덧칠과 덧칠의 연속을 통해 서정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으며, 유독 작품 소재로 많이 등장하고 있는 항구 풍경은 서민적 친근함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작품에서 다뤄지는 소재는 대체적으로 자연 사실을 테마로 하고 있지만, 이미지 자체에 대한 구속력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래서 임 화백의 작품은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대상을 대하면서 묘사적 기법에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리는 마음이나 보는이에게 편안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임 화백은 47년 고창 출생으로 조선대 미술대와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전남도전·무등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광주시전과 전남도전,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기도 한 임 화백은 현재 서강정보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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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Korean [대동갤러리] 임병남 전

중견 서양화가인 임병남<사진> 서영대학교 교수 정년퇴임 기념전이 17일부터 23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대동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임병남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전은 내년 2월 정든 캠퍼스를 떠날 그의 역작 중 대표적인 작품 35점이 선보인다. 

임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쌍계사의 정(259×182㎝)’, ‘따뜻한 봄남(73×53㎝)’, ‘나들이(73×53㎝)’, ‘배꽃과 농부들(91×65.2㎝)’, ‘담장아래(53×73㎝), ‘눈과 아이들(50×65.2㎝)’, ‘농촌의 아낙네들(73×53㎝)’, ‘옛시절(112×145㎝)’등을 전시한다.

특히 ‘나뭇꾼과 지게(65.2×50㎝)’, ‘품앗이(73×53㎝)’ 등 1960∼70년대 우리 농촌의 인물상을 담은 작품들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향토색 짙은 서정적 리듬을 선사해온 그의 작품은 사계절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정취를 감칠맛나게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그의 풍경은 매우 드라마틱한 감흥을 주고 눈에 들어오는 풍경의 틀안에 머물지 않고 작가 자신이거나 가족, 이웃, 고향사람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임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밋밋한 풍경의 단조로움을 극복하면서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할 생각”이라며 “보색대비를 통한 색채향연은 더욱 경쾌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대 미술대학과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그는 지금까지 개인전 15회 개최를 비롯해 수많은 단체전 및 초대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대전 특선·전남도전 대상·전국 무등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임 교수는 전남도전·광주시전·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광주시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남도전 심사위원, 한국미협·신미술회 신작전·무등전 회원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대동갤러리 062-222-0072)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2018-01-18 Korean [갤러리 LIGHT] 임병남 개인전
임병남은 향토색 짙은 서정적 감성을 발휘하면서, 사계절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정취를 감칠 맛 나게 살려내는 중진작가다. 그의 풍경은 매우 드라마틱한 감흥을 자아낸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 그 틀 안에 머물지 않고 작가 자신이거나 가족, 이웃, 고향사람들이 함께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작품에서 우리는 진득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그는 사실적 표현보다 형체가 약간 틀어지고 흐릿한 가운데, 사람들의 정감 어린 사연들을 개성 있는 화필로 풀어낸다. 그의 작업에서 가장 쉽게 찾아지는 특징은 시선이 넓고 깊다는 점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구도에서 바다와 산은 색감의 보색 대비로 더욱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밝은 화면과 현장 사생으로 화면을 다지는 열정적 붓질에 여념 없는 흔적이 묻어난다. 발랄한 색채의 리듬을 살리면서 툭 트인 시선의 조망이 어우러져 더욱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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