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Criticism
꿈과 희망을 소망하는 동화적 표현, 돋보여 - 아트코리아 편집부

꿈과 희망을 소망하는 동화적 표현, 돋보여

수묵 위주의 경직된 표현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하고 현란한 색채를 가감 없이 화면에 적극 도입하는등 실험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법으로 표출되는 원색의 동화적인 작품들은 진취적인 형식과 다양성을 조화시키며 내면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일정한 질감과 양감을 지닌 표현의 양태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국화의 현대성 모색이라는 점과 맞물려 일종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경향이다.
작가 문홍규 작업 역시 이러한 범주 안에서 거론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철이 있는 한지에 분채 등을 이용한 다양한 채색과 다양한 형상들이 어우러지는 작가의 작업은 일정한 틀에 얽매인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상상과 내밀한 부호들이 가득한 것이다. 작고 소소한 사물들은 각기 독립된 의미롸 내용들을 지니고 있지만 이들은 작가에 의해 가공되고 다스려져 온전한 한 화면을 이루게 된다. 비록 작가의 작업이 현대적 시각과 조형방법을 적극 차용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지향하는 바, 또는 발현 되는 내용이 여전히 전통적인 한국화가 지니고 있던 독특한 감성으로 수렴될 수 있음은 주목되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과감한 의식 개방과 도입을 유연하고 여유롭게 병행하면서 열정과 기를 유감없이 담아내며 재치와 개성이 돋보이고 있는 그의 작품에서 꿈과 희망을 소망하는 동화적 요소들이 우리의 마음을 충요롭게 하고 있다.
작가 문홍규는 한성신학대학교를 졸업하였고, 개인전으로는 제주세종미술관과 갤러리 타블로에서 전시한 바 있으며, 올해 6월에 전시를 갖는다.
한.중 교류전, 정신과 영혼의 향연 한국 인도전, 자연의 숨결전 등 국내외 다수 단체전을 가진바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특선, 우수상과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대상, 구상회전 특선, 경향대전 우수상, 한국미술제 은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한국 미술협회, 국제 순수조형미술협회, 제주한국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제묵우회 회장으로 있다.

 

-아트코리아 편집부 

한국화의 현대성 모색 - 김상철 미술평론가
한국화의 현대성 모색

지필묵을 중심으로 한 수묵 위주의 조형표현이 전통적인 한국화의 재료관이라 한다면, 근자에 들어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형식 실험들은 또 다른 변화의 양태를 보이고 있다, 할 것이다. 수묵 위주의 경직된 표현에서 벗어나 분방하고 현란한 색채를 가감없이 화면에 적극 도입하는가 하면 평면중심의 소극정인 표현이 아닌 일정한 질감과 양감을 지닌 표현의 양태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국화의 현대성 모색이라는 점과 맞물려 일종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경향이다.
작가 문홍규 작업역시 이러한 범주 안에서 거론될 수 있을 것이다. 요철이 있는 한지에 분채 등을 이용한 다양한 채색과 다양한 형상들이 어우러지는 작가의 작업은 일정한 틀에 얽매인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상상과 내밀한 부호들이 가득한 것이다. 작고 소소한 사물들은 각기 독립된 의미와 내용들을 지니고 있지만 이들은 작가에 의해 가공되고 다스려져 온전한 한 화면을 이루게 된다. 비록 작가의 작업이 요철을 지는 한지가 바탕을 이루고 그 표현에 있어서도 과감한 원색들이 현란하게 드러나지만 그 전반적인 인상은 침착하고 소박하면 안정적인 것이다.
이는 작가의 재료운용에서 기인하는 바도 있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정서와 감정의 실페가 진지하고 소박하며 솔직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불어 작가가 운용하고 있는 요철이 있는 한지와 분채는 모두 수용성 안료의 기능적 특징을 발휘하는데 잘 어울리는 조합니다.
이는 일종의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에 잘 부합되는 매재로 작가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독특한 감수성을 효과적으로 수용해 내고 있다 할 것이다.
비록작가의 작업이 현대적 시각과 조형방법을 적극 차용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자향하는 바, 또는 발현되는 내뇬이 여전히 전통적인 한국화가 지니고 있던 독특한 감성으로 수렵될 수 있음은 주목되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김상철 / 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