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2018-01-16 작가노트-소행성 P
소행성 P


                                                                      최 현 자         

 별꽃 봉지 들고 오는 그때의 소행성에게 편지를 쓴다. 에공, 나의 귀여운 소행성들 “”“ ” “ ” “ ”

 오늘도 그들은 바람 빠진 풍선에 마음을 매달고, 마눌님의 잔소리에 산채로 결박당하여 형벌을 받고 있는가?

 저 산, 밤하늘, 반짝임, 무수한 픽셀들
 소행성 P, Z, O . . . 할로윈 페스티벌
 내가 사랑하는 악동 얼굴들, 너를 별 뿌시레기 라고 부른다!

 그래, 
 너는!
 복제된 얼굴로 나타나는 허술한 우연과 실수의 기적인가? 
 그래서
 가면 놀이에 집중할 수 있는가?
 아직도 판도라 상자를 열고 있는가?
 아름다운 거짓말, 경건한 속임수 
 희망 놀이는 계속 되는가?
 
 무수한 반짝임, “소행성 허풍이 P, Z, O” . . . “춘풍이”들! 불꽃 튀는 암초와 지뢰밭 속에서 방전된 프로그램은 풀리고 있는가? 


                                                          2017


2018-01-16 작가노트-소행성 허풍이 춘풍이 너는

소행성 허풍이 춘풍이 너는. . .
 
 별 봉지,  저 산, 밤하늘, 반짝임 
 소행성 P, Z, O . . . 우주의 작은 부스러기, 내가 사랑하는 악동들 
 소행성 춘풍이, 그는 눈이 커서 겁이 많았고 항상 졸병이었다.
 봄에는 매화꽃이 벌어지고 바람소리에 분홍색 미니스커트가 조꼼씩 휘날린다. 눈앞이 어찌~일 하는 춘풍이
 마음은 풍선을 매달고 벙벙하게 하늘로 오르는 장군이, 순둥이, 춘~피, 춘풍이 
 우주의 허당 부스러기들, “소행성 허풍이 p, Z, O” . . . “춘풍이”들,                  
삶은 암초와 지뢰밭 속에서 부스러기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지뢰밭과 암초와 풀과 벌레를 사랑하므로 반짝일 수 있다는 것!
 “소행성 허풍이”, “춘풍이”, 우주 시공간 속의 작은 부스러기 조각들                    
불량품 소행성 P, Z, O . . . 할로윈 페스티발, 소행성 허풍이~~, 악동 얼굴들            
소행성 P. . . 코피 터지게 허술한 너!!!        
  불량품이어서 더 의미 있는 da capo, dal segno(도돌이표)행사에 너는,                                      
반짝 반짝 소행성 춘풍이 램프 불 하나쯤 켜게 될 것이다.       

   
                             2016, 10, 31
                                                            
2018-01-16 작가노트-안드로메다은하 축제
⋆ 작가 노트(안드로메다은하 축제)
                                                        최 현 자
 
꽃사탕 봉지 들고 오는 돼지별자리,
삶은 꿈의 재료이다
난산도 있었지만 순산들도 있었다.

2000년도에 100호 작품이 여름방학에 제작되었다. 국전에 출품하려고 보니 제출기한이 지나있었다. 그때 국전 상금 1000만원은 아주 큰 돈이였다. TV에서 단원미술대전에 대한 광고가 나왔고 상금도 동일했다. 제작한 작품제목은 “필연”이었다.
내용은 만물의 생성을 필연으로 풀이한 동양적 사고의 작품이 된다. 예를 들면 작가인 내가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에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주 오래된 나의 염원에 의한 결과라는 생각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꿈을 꾼다. 태몽에서 큰 꽃을 낙아 채듯이 우리도 우리의 운명을 낙아 챘다는 것이며 자신의 생성은 엄마 아빠의 실수에 의한 번식된 결과물이 아니고 자신의 강열한 염원에 의한 필연이라는 내용이다.
제출하였고 “대상”을 받았다.
이중 생활하는 동안 학교 집, 학교 집 반복적인 생활을 하면서 시간에 목말랐다. 
 현재 학교는 그만두고 작품에만 매진하고 있다.
 학교에 재직 중의 작품들은 ‘마술적 사실주의’의 옷을 입었다.
‘마술적 사실주의’는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작업이다.                             “필연”, “오래된이야기”, “내 노래” “친구들” “가설무대” “만화경” 등의 작품들...
 한국 사람은 특히 “복”을 기원한다.
 마술적 사실주의에서 ‘팝아틱’하게 방향전환하면서 복을 염원하는 심경을 입힌 우스꽝스러워 힐링이 되며 에너지가 생성되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러한 작품들은 “어장관리”, “노예수집”, “거울아, 거울아”, “well come to me”, “돼지별자리”, “우주생성”등 등이 된다.

 요즘은  밤하늘의 별을 본다 . . . 
 “오리 별자리”“돼지 별자리”“먼 별” “우주생성”
 우리는 우주이며, 삶은 꿈의 재료이다.
 별은 이상이고 작품이고 꿈이다.‘먼 별’ . . .

 “은하철도 999”에서 “철이”가 엄마를 찾아서 “안드로메다은하”로 여행을 떠나 세상의 보폭을 넓힌다. 우리도 우리의 자아를 찾아서 유희적 여행을 떠난다. 더 멀리 더 높이 여행을 위해 가볍고 즐겁게 무장하고 안드로메다은하 축제를 한 판 벌려야한다.
 나의 마술적 사실주의 작품만을 아는 사람이 180°변한 ‘팝아틱’?한 작품을 보고서도 나의 작품인 것을 확실하게 알아본다. 나의 작품은 어쩔 수 없이 나의 채취가 날 수밖에 없다. 바람일 때, 풀일 때, 먼지일 때부터 나 이었으니...

“삶은 꿈의 재료이다”라고 ‘세익스피어’가 말한다
 나의 꿈의 재료인 “삶”, 꿈을 위하여 항상 새로운 작업을 추구하므로 살아있듯이 발전하는 지구 공동체 속의 나도 변화하고 또 변화한다.
 지구라는 별, 공기 족관(空氣 族館)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안드로메다은하도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나의 작품들도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그렇듯이 가볍고 희망차고 뜨거운 안드로메다은하 축제에서 나의 귀여운 피조물들도 힘찬 한 판 춤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춤의 실력을 뼈를 깍듯이 연마하여 변신에 변신을 영원히 거듭 할 것이다.


                                                           2014, 0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