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9 | Korean | 이존립 개인전 |
화폭에 담긴 순수, 그 감성의 기록 작가 이존립 19번째 개인전…‘인사아트센터’에서 24일까지 싱그러운 녹음과 파란 하늘 가득한 정원, 얼핏 열대우림 같아 보이는 나무들 사이로 맺힌 오색찬란한 꽃봉오리, 어린 소년 소녀의 놀이 속에서 느껴지는 정겨움 등이 화폭에 담겼다. 누구나 순수했던 동심을 자극하는 순수가 화면 곳곳에 배어 있다. 밝은 색채와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화풍이 인상적인 작가 이존립의 작품전이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소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19번째 개인전. 이번 전시의 주제는 정원(愛)으로, 작가가 창조해 낸 ‘감성의 정원’을 일컫는다. 작가는 이 정원에 안락함과 편안함을 심어 놓고 있으며 하나의 이상세계를 앉혀놓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그의 정원은 잔인한 현실세계에서 부유하다 마침내 발을 내려 안식의 삶을 영위하게 된 장소이자, 동시에 나무와 새, 꽃 그리고 사람들까지 모두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이랄 수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고유한 정원을 찾아내기 위해 동심의 눈으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거나, 추억을 다시 꺼내보기도 한다.”며 “관람객들이 이 정원에서 희망과 사랑을 발견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24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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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 Korean | [그림이 있는 아침] 정원애(愛) |
[그림이 있는 아침] 정원애(愛) 파란 하늘과 푸른 숲이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계절이다. 화사한 색채로 정원 풍경을 그리는 이존립 작가가 이에 걸맞게 싱그러운 작품을 전시장에 내걸었다. 그는 나무와 꽃 사이를 오가며 순수한 일상을 보내고자 하는 염원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희망과 사랑을 발견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정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거나 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풍경이 서정적이다. 작가는 순수함과 편안함이 자신의 작품 미학이라고 한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 나무 새 꽃 그리고 사람들이 부유(浮遊)하다 가장 편안한 공간에 자리를 잡는다. 본래의 모습을 찾아내기 위해 동심의 눈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추억 속 내밀한 것을 끄집어내기 위해 심안(心眼)의 조리개를 밀었다가 당겨보기도 한다. 흐리거나 선명한 기억들을 채집해 미지의 캔버스에 색과 구도를 부여하면 작품은 하나하나 생명이 된다.” 이광형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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