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체로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칠순의 도문희
도문희 그의 작품은 한마디로 유혹적이다. 그림속의 꽃들은 화기를 조롱이나 한 듯이 함박피어나 꽃 바다를 이룬다. 캔버스의 규격화된 공간이 불만스러워 터질세라 넘나들며 바람에 흔들리고 세찬 빗줄기의 질풍노도 폭풍전야처럼 기폭의 감정을 넘나들며, 끊임없는 변화와 열정 그리고 멈추지 않는 갈구와 욕망으로 가득 찬 그의 색체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가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은 원색으로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 싶어 한다.
현대미술사의 중심에 우뚝 선 선도자의 한사람이었던 도상봉(都相鳳) 화백! 그가 바로 도문희의 부친이다. 부친의 권유로 그림을 시작했으나 화가로서의 잠재된 열망이 꿈틀거리는 순간, 엄청난 두께의 벽에 부딪히고 만다. 아마도 부친 도상봉 화백의 그늘에 드리워지는 자신의 세계로의 갈망이 새로운 공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미술사적 질서보다 유동세계 표출! 그 자체가 부친 도상봉 화백으로부터의 유일한 탈출구였을 것이다.
일찍이 경기여고 시정부터 부친의 절친 김인승(金仁承) 화백에게 그림을 사사 받았으며, 이화여대 서양화과에서 또다시 탄탄한 회화의 세계를 다지게 되었고 클래식음악과 락음악의 세계는 그의 회화세계와 공생 공존하는 나날이었다. 블라맹크와 칸딘스키 루오에 심취하였고 클래식 판 수집광에 음악과 회화세계를 넘나드는 가교의 다리에서 분출하는 열망과 열정을 캔버스에 폭포수처럼 쏟아놓고는 그것도 모자라 끝없는 환상과 열정을 그의 작품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또 다른 갈망을 동반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물론 그의 일상생활에서도 잠시도 그는 정지된 적이 없는 삶을 누린다. 서울에 있는가 하면 영국과 독일을 거쳐 스코틀랜드에 그곳에서는 바다와 하늘의 변화 표현에 현혹되어 감청, 군청, 녹청, 보라와 천사 같은 날개 짓의 천사가 되어 날아다녔으며, “시간 따라 구름 따라 바람 따라 하늘은 하늘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각각의 색조가 구속력 없이 각기 다른 표정과 자태를 연출하게 된 것이라”
줄리엣의 푸른 얼굴, 로미오의 푸른 눈매, 화려한 화관과 장식, 액세서리까지 굵고 짙은 푸른 선묘로 보여 준 것이 그 시기의 그의 작품들이다. 터질 듯한 원색 파랑과 빨강의 보색대비에서 가져다주는 열정과 차가움, 끊임없이 환상의 세계로 넘나드는 데는 때로는 피카소가 되기도 하고, 줄리엣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그의 삭을 줄 모르는 정열과 열망”에 대한 화단의 대선배인 천경자(千景子) 화백은 정열도 정열이지만 “화가의 얼굴을 하고 있는 화가”라는데 호감을 느낀다고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음은 그가 얼마나 화가로서의 최상의 조건 속에 타고난 끼와 소질을 표현했을까 짐작이 된다.
이렇듯 이경성(전, 국립예술관 관장)씨는 “단순화되고 다양한 개성 있는 독특한 색체로 집중되어 있으며, 화면 가득히 낭만적인 서정은 거친 표현주의 형태로 야수파적인 자유분방한 작품세계의 도문희”로 평가 받고 평가한다고 밝힌바 있듯이, 그의 부친 도상봉 화백이 “절제된 공간의 함축적 서정을 표현했다면” 도문희씨는 “고정관념을 넘고, 내면세계를 강하게 분출, 동적인 세계”의 작품만을 현재까지 고집한다는데, 그의 부친 작품의 정적인 사색의 세계와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2013년을 빛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갤러리 평창동]에서 2월 25일까지 초대전을 갖는다. |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유랑의 필치로 그녀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였다 서울신문사 논설위원장 이세기
화가 도문희의 회화세계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유랑의 필치로 원근법과 사실적 기법을 적절하게 원용하면서 큐비즘과 포비즘의 요소를 포함시킨 새로운 조형방법에 능란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로 미술평론가 이경성씨의 말이다.
언제나 신선한 속도감과 힘을 머금고 있는 그이 화면은 정적인 질서의 세계가 아닌 동적인 유동의 세계를 절제와 생략으로 탐구하면서 격동 속에서 미의 원형을 찾아내고 있다. 고 도문희는 과연 몸속으로부터의 열망과 열정이 끓어 넘치는 힘의 화가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물론 그녀의 일상생활에서도 잠시도 한군데 오래 머물지 않는다. 서울에 있는가 하면 뉴욕에, 샌프란시스코에, 콜로라도에, 산타모니카 라구나비치에서 또는 괌이나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에서 화사하고도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곳이 어디든지 간에 그녀가 머물고 있는 곳에는 음악이 있고 음악의 흐름에 경쾌하고 격렬한 사색적인 붓놀림이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예술의지의 방법에 의한 그녀는 자극적인 체험을 얻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다.
‘한줄기 빛이 물체에 닿는 순간, 그 빛은 물체위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것’ 이라고 말한 르노아르의 방법처럼 도문희는 꽃이면 꽃이라는 대상을 공간이동화 시키듯이 생명감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화면 속에 옮겨 놓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꽃은 어느 때는 무복을 입고 회전동작을 하는 발레리나처럼 생기발랄한 율동적 터치로 음악에서의 비오렌토와 알레그리시모의 리듬감을 팔팔하게 되살리기도 한다. |
[도문희 작가 소개] 색체의 마술사 都文嬉(도문희) 화백
도문희(都文嬉) 그의 작품은 한마디로 도발적이다. 그림속의 꽃들은 화기를 조롱이나 한 듯이 함박피어나 꽃 바다를 이룬다. 캔버스의 규격화된 공간이 불만스러워 터질세라 넘나들며 바람에 흔들리고 세찬 빗줄기의 질풍노도 폭풍전야처럼 기폭의 감정을 넘나들며, 끊임없는 변화에의 열정과 멈추지 않는 갈구와 욕망으로 가득 찬 그의 표정과 분출되는 감정표현은 그의 작품을 보는 순간 원색의 향연으로 빠져들게 된다.
현대미술사의 중심에 우뚝 선 선도자의 한사람이었던 도상봉(都相鳳) 화백! 그가 바로 도문희의 부친이다. 부친의 권유로 그림을 시작했으나 화가로서의 잠재된 열망이 꿈틀거리는 순간, 엄청난 두께의 벽에 부딪히고 만다. 아마도 부친 도상봉 화백의 그늘에 드리워지는 자신의 세계로의 갈망이 새로운 공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한자) 질서보다 動的 유동세계 표출! 그 자체가 부친 도상봉 화백으로부터의 유일한 탈출구였을 것이다.
일찍이 경기여고 시정부터 부친의 절친 김인승(金仁承) 화백에게 그림을 사사 받았으며, 이화여대 서양화과에서 또다시 탄탄한 회화의 세계를 다지게 되었고 클래식음악과 락음악의 세계는 그의 회화세계와 공생 공존하는 나날이었다. 블라맹크와 칸딘스키 루오에 심취하였고 클래식 판 수집광에 음악과 회화세계를 넘나드는 가교의 다리에서 분출하는 열망과 열정을 캔버스에 폭포수처럼 쏟아놓고는 그것도 모자라 끝없는 환상과 열정을 그의 작품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또 다른 갈망을 동반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물론 그의 일상생활에서도 잠시도 그는 정지된 적이 없는 삶을 누린다. 서울에 있는가 하면 영국과 독일을 거쳐 스코틀랜드에 그곳에서는 바다와 하늘의 변화 표현에 현혹되어 감청, 군청, 녹청, 보라와 천사 같은 날개 짓의 천사가 되어 날아다녔으며, “시간 따라 구름 따라 바람 따라 하늘은 하늘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각각의 색조가 구속력 없이 각기 다른 표정과 자태를 연출하게 된 것이라”
줄리엣의 푸른 얼굴, 로미오의 푸른 눈매, 화려한 화관과 장식, 액세서리까지 굵고 짙은 푸른 선묘로 보여 준 것이 그 시기의 그의 작품들이다. 터질 듯한 원색 파랑과 빨강의 보색대비에서 가져다주는 열정과 차가움, 끊임없이 환상의 세계로 넘나드는 데는 때로는 피카소가 되기도 하고, 줄리엣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그의 삭을 줄 모르는 정열과 열망”에 대한 화단의 대선배인 천경자(千景子) 화백은 정열도 정열이지만 “화가의 얼굴을 하고 있는 화가”라는데 호감을 느낀다고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음은 그가 얼마나 화가로서의 최상의 조건 속에 타고난 끼와 소질을 표현했을까 짐작이 된다.
뉴욕에서는 소호를 중심으로 일릭드라곤루드 그레고리비치 조각가 스티븐 래둥 과 작품 활동 을 펼치고 꽃과 여인을 하나로 일직선상에 놓은 그의 그림은 여인의 화려함 속에 장식된 빛나는 보석이 되는 것이다. 화려한 보석의 여인에 르느와르의 빛이 물체에 닿을 때 그 빛은 멈춰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같이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곧 그것은 색체를 빛이 흐르듯 캔버스에 묘사가 되어 , 물고기들도 공중에 떠있고 고등어가 바다위에 노닐며 노을을 만끽하고 만추의 나무는 붉은 나무로 여인의 손 자락에 자리한다. 이렇듯 이경성(전, 국립예술관 관장)씨는 “단순화되고 다양한 개성 있는 독특한 색체로 집중되어 있으며, 화면 가득히 낭만적인 서정은 거친 표현주의 형태로 야수파적인 자유분방한 작품세계의 도문희”로 평가 받고 평가한다고 밝힌바 있듯이, 그의 부친 도상봉 화백이 “절제된 공간의 함축적 서정을 표현했다면” 도문희씨는 “고정관념을 넘고, 내면세계를 강하게 분출, 동적인 세계”의 작품만을 현재까지 고집한다는데, 그의 부친 작품의 정적인 사색의 세계와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2010년 8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선릉역 근처의 아트앤뮤지엄 갤러리에서 도문희 선생님의 작품전이 열렸고 전시 작품과 작가 도문희 화백의 불혹의 젊은날 여인의 모습이 전시공간에 가득히 자리하고 있었으며 어느덧 (한자) 논어의 위정 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대로 “칠십 세에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대로 쫒아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라고 한데서 유래하듯이 칠십 세에 이른 뒤의 성취를 표현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한자) 이다. 도문희 화백! 그의 불혹의 작품들이 200점이나 모기업의 문화공간에 이동자리매김하게 되어 축하의 잔을 들고 싶어졌다. 가뜩이나 썰렁한 화랑 가 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런지! 칠순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금년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통영 해미당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고양시 푸른 마을 화실의 작업실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콘서트 뮤직과 Bruch 바이올린 콘서트 26번 1악장 2악장 음악이 흐르고 다시금 불혹의 여인으로 끊임없이 열정과 갈망으로 움틀 거리는 여인의 모습을 다시금 보게 되었으며, 그 열정과 멈추지 않는 갈망이 캔버스 위에서 새로운 보석으로 재탄생되길 기원한다.
취재 김 민재 부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