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의 작업은 닫힘에서 열림으로 향한다. 안과 밖 경계를 설정하기보다는 순환시킴으로써 자유로운 소통을 하고자한다. 매직가든은 그 문을 연 커다란 놀이터이다. 또한 내적인 공간과 외적인 공간을 소통하는 또다른 유희이다. 다양한 선과 면들로 교차하는 구성의 공간들은 무겁지 않으면서, 유머러스하지만 자유로운 상상으로 사유할 수 있고,  매직가든 안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은 갖가지 에너지원이 되어 나를 숨쉬게 한다.

1.

작품은 작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와 미래의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를 소환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현재를 살기 위해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일직선상에 올려놓아야 했다.” 작품은 어린시절 꿈에서 하늘을 날며 보았던 풍경이니 만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심원법으로 표현되어 입체감과 볼륨감이 있고, 면이 꽉 찬 채색이 아닌 작가의 무의식으로 표현된 역동적인 선이 주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