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2018-01-15 작가노트-작업일지 중에서

작업일지 중에서

오늘도 남해와 서해를 오가며 현장사생을 나가는 날이다. 가장 행복한 날이면서도 오늘은 어떻게 자연을 표현해 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과 함께 작가에게는 개성적이고 독창적이면서 자연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회화적이면서 색의 아름다움과 선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고 오늘도 현장에서 오는 느낌을 표현해본다.

‘나는 오늘도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하는 물음에 감성적이며 끼가 있는 그러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즐거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붓 가는대로 마음대로 그려본다. 작품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관객이 할 일이다.

 

! 자연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도 자연에서 오는 형체는 신비한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다. 나는 자연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아무리 잘 그린 그림도 자연에 비하면 한없이 작아 보인다. 나는 아직도 작은 작가인가보다. 큰 작가가 되길 위하여 붓 가는대로 그려보고 또 그려본다. 안되면 나이프로 긁고 떡칠도 해본다. 화면의 맛이 살아 날 것 같다. 또 그려보라 아니 만들어보자!!

 

 

어느 봄날

작업을 마치고 하는 헛소리중에서...   손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