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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Korean [세계일보]"한국 작가들 터키 예술 애호가를 사로잡다"
“한국 작가들 터키 예술 애호가를 사로잡다.”

       <세계일보>입력 2010.12.11 (토) 00:01, 수정 2011.02.06 (일) 02:40
 
한불문화교류협회 소속 작가 9명 이스탄불 아트페어에서 큰 성과 거둬
 
 
◇터키 대통령 부인 하이륜 니사 귤 여사가 
     한국 부스를 방문,작가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 작가들이 터키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작가들이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 아트페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자리에는 터키 대통령 부인 “하이륜 니사 귤 여사“와 
주요 방송사 취재진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참가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불문화교류협회 ‘내-안에’(www.nez-a-nez.ne) 따르면  
a&b갤러리를 통해 영희, 강찬모, 원문자, 서정학, 손광배, 정상기, 김현숙, 김영준, 고영옥씨 등  9명의 작가가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이스탄불 아트페어에서는 
갤러리들과는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참가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 대부분이 조기에 팔려나갔으며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a&b갤러리 성석남 관장은 “우리나라 작가들이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게 된 것은 한국적인 작품을 대거 출품했기 때문이다”면서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한 감정과 색채, 그리고 한지작품은 터키인들을 끌어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서양화가 영희씨의 ‘여인들’ 또한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영옥 작가의 ‘풍경화’는 “유럽 아트페어에서 풍경화와 인물화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는 금기를 깨고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서정학씨의 한지를 이용한 작품과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손광배씨와 강찬모씨의 선으로 이루어진 작품 등은 개막 첫날부터 전량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아트페어가 진행되는 동안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 부인 하이륜니사 귤 여사가 한국 부스를 방문, 작가들과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또 터키의 주요 TV방송사가 
영희작가.서정학작가의 작품과 인터뷰를 뉴스로 내보내는 등 국내작가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스탄불 아트페어 측은  
a&b갤러리에 보낸 결산서에서 “이번 행사에 53개의 외국 갤러리와 터키 내 43개 갤러리” 420여 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500억 리라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탄불 아트페어 측의 예상 목표액을 뛰어 넘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스탄불 아트페어 측은 “개최 5년 만에  세계 유수 아트페어를 뛰어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아트페어 기간은 5일에 불과 하지만 이스탄불을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이끌어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이스탄불 아트페어에 참가한 서정학,영희작가가 현지 TV방송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입력 2010.12.11 (토) 00:01, 수정 2011.02.06 (일)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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